태권도 시험기간에 선택적 참여

전남과학고등학교 학생회는 '학생이 물으면 학교가 답한다'는 철학을 지향합니다.


여러분의 목소리가 모여 20일 동안 50명 이상의 학생들이 추천한
청원 및 제안에 대해서는 학생회 관계자가 답하겠습니다.


청원인 :

청원기간 : 답변완료


총 41명이 이 청원에 동의했습니다.


 본 청원은 과학고 학생들과 후기기수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청원입니다.

 작성자를 포함한 익명의 7인은 시험기간에 태권도 폐지, 혹은 태권도 선택적 참여제를 청원드립니다.

아래는 그 이유입니다.

1. 아침시간이 부족하다. 

 6시 40분 기상 이후 태권도를 마치고 기숙사 건물로 돌아오면 시간은 7시 30분 즈음으로, 8시 10분까지 등교를 한다고 가정하면 약 40분 가량의 시간이 남습니다. 아침을 먹는다고 하면 최소 15분에서 20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며, 결국 남은 시간에 씻거나 공부를 하는 등의 활동을 하기에는 굉장히 애매합니다. 또한 아침을 먹으려면 태권도 이후 굉장히 피곤한 상태에서 피로를 떨쳐내고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그러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을 먹기 "귀찮아서" 간단히 가져가 먹을 수 있는 간식 정도만 가져가 먹는 학생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아졌고, 덕분에 잠과 아침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태권도를 하지 않으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도 50분은 늘어날 것이고, 이렇듯 학생들에게 주어시는 아침 자율 시간은 태권도를 시행하는 목적성보다 현실적으로 학생들에게 휠씬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체력 부족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 태권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은 맞으나, 앞서 언급했듯 오히려 학생들의 아침 먹는 빈도수를 줄여내는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공부하고 과제하기도 모자른 체력과 건강을 애꿎은 태권도에 반강제적으로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어느 순간 밥은 안먹고 간식 하나 입에 물고 기숙사로 뛰어가면서 이게 맞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물론 아침을 먹지 않는다는 것 자체는 개개인의 선택으로 벌어지는 일이 맞으나, 적어도 태권도를 무조건적으로 참여시키고 안그래도 피로한 아침시간을 더 초췌하게 만들어 조건에 제약을 부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순적이게도,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서라도 태권도 폐지 또는 선택적 참여는 실현되어야 합니다. 

3. 태권도 목적성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 특히 과학고의 목적성에 부합한 여러 활동들은 어쨌거나 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짓거립니다. 그러나 태권도만큼은, 저희가 태권도 전공할 것도 아니고 딱히 고등학교에서 굳이 실행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목적성 상실이죠. 앞서 말한 것처럼 체력 증진에도 효과가 없고, 수업은 "체력 증진을 위한 스트레칭이나 운동" 같은 것도 아니고 단순히 태권도 학원 수업과 다를 바가 없으니 체력 향상도 아니고 그냥 태권도 학원 반강제로 다니는 거랑 똑같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태권도에 재미를 붙인 사람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건 선택적 참여제를 통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누군가에게 태권도는 도움이 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아닙니다. 무조건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짓, 특히 그게 안그래도 피곤한 아침시간에 시행되는 것이라면 필연적으로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태권도 하시는 관장님이나, 선생님분들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를 생각하는 마음에라고는 해도, 그게 전남과학고의 전통이라 할지라도, 아닌건 아닌것이니만큼 한번 쯤 고려해봐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태권도 폐지가 작은 사항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태권도 선택제나 시험시간에는 태권도 안할 수 있게 해주신다던가 그런것 쯤은 정말로 "진지하게" 한번 쯤 고민해주시고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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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에 동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학생회장단입니다. 

우선 학교의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안건을 제안해주셔서 감사하며 답변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이번 ‘ 태권도 선택적 참여 및 폐지’ 청원에 대해 학생회장단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태권도 활동의 운영방식, 학생들의 만족도, 교사 및 학부모분들의 입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고 이를 바탕으로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교내 태권도 활동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학교 운영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전남과학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의무로 적용되어 왔기에 현 재학생 모두는 태권도 활동을 경험하였습니다.
저희도 겪어 왔기에 태권도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은 저희 학생회에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그 고됨 또한 깊이 공감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제안해주신 '태권도 선택적 참여 및 폐지'는 현재로서 실현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까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올해의 모든 교내 활동은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실행되던 사항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매년 말, 교내 운영위원회를 통해 1년 단위로 행사가 계획되고 예산이 배정됩니다. 
운영위원회에는 학생 대표, 교사 대표뿐만 아니라 학부모 위원회의 대표가 참여하여 의제를 결정하며 한해에 필요한 예산을 책정하고 행사 계획, 강사, 장소와 시간에 대한 내용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현재 실행 되고 있는 태권도 행사 역시 작년에 결정된 사항으로 이를 중간에 취소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2. 태권도 활동의 폐지를 학생회가 결정할 수 없습니다.
 태권도 활동은 교내 자체 예산이 아닌 학부모님들이 부담하시는 기숙사 운영 비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처음 태권도 활동이 구성될 당시부터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뒷받침되어 왔으며 현재에도 많은 학부모분께서 태권도 활동이 지속되길 희망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학생 여러분들도 전남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오전 프로그램으로 태권도가 구성되어 있음을 인지하고 계셨을 것입니다.
이는 태권도 활동 강제적으로 진행된다기보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동의하에 진행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회에서 태권도 행사의 폐지를 논하기에 무리가 있으며, 이는 장기적이고 전체적인 의견 수립 및 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사항입니다.

 지금 당장 태권도 활동의 운영 방식을 바꿀 순 없지만, 학생회는 학생 여러분의 모든 의견을 존중합니다. 
그러므로 학생회장단에서 태권도 활동의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을 사감부 및 교무부에 전달하였고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해결방안은 사감부와 논의하였습니다. 
 우선 당장 다가온 중간고사 기간(10월 5일 ~ 7일) 동안 태권도 활동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며, 이후 기말고사 때는 더 오랜 기간 태권도 활동을 중단할지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사감부 역시 저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입장이십니다. 그러므로 내년부터는 태권도 활동을 체조, 야외 산책 등의 활동으로 대체할 의사가 있으심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이는 학생들과 사감부의 의견만으로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올해 말 이루어질 교내 운영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결정될 것입니다.
학생 여러분이 진심으로 태권도 활동의 운영 방식 변경 혹은 폐지를 희망하신다면 태권도 활동이 끝난 후 이루어질 활동 평과 및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여러분의 직접적인 의견을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그 후 저희가 학생 여러분의 의견을 교내 운영위원회에 명확히 전달하여 여러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학생회는 언제나 학생을 위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회수 : 1814

댓글

4년전

이 청원 오랜만이네요.

4년전

뭐 항상 나오는 말이었지만... 바꿀수 있으면 바꿔봐라

4년전

동의

4년전

박재연! 박재연! 박재연! 박재연! 박재연! 박재연!

4년전

작년에도 말이 안 나온 건 아니었는데.... 마지막에 동의할 때 거의 대부분이 태권도를 대물림하자는 의견을 냈기 때문에...

4년전

ㅇㄴ 학부모가 아니라 우리가 태권도하는데 ㅋㅋ 계속 학부모가 왜나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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