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레서판다 | 2208
3개월전

까맣다미래 가사를 작업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CqmrACmag7E

나는희키가희키받는것에희키를느껴요

01. 마경

푸른 바다 행성
속이 뒤틀리는 공기
에워 싼 도시에서
파는 시궁쥐 고기
한입 베어 물다
아들 딸에게 돌리지
헛기침과 코피로
썩어가는 살점
위 찍히 붉은 반점
본체만체 하며
낡은 골목길을 다녔던
벌떼같은 짐승들은
개털을 날려
먼지 덮인 채
엉킨 전깃줄
찢어진 허리춤
밑에 숨긴 빈 층
목에 찬 원망만이
한 바퀴 돌지 또
몰아치는 칼바람
꺼질듯한 장작
휘청이는 불씨따라
왔다갔다 하는 
꺼진 눈동자
오늘도 웅크린 채
왼팔을 베고 자
먼지 덮인 채
엉킨 전깃줄
찢어진 허리춤
밑에 숨긴 빈 층
목에 찬 원망만이
한 바퀴 돌지 또

02. 희망
떠돌이 미치광이 셋을
쫓아 혓바닥을 낼름
빼미는 깃털 빠진
까만 새들
죽은 아내 눈까지뽑아 먹었지
번쩍이는 기억 속에 
갇혀 사는 기분
녹아내린 철조망 끝
맺혀 있는 빗물
그 고통과 불행 속에서도
내가 사는 이유
찢겨진 피부 끝에
매달린 핏줄 두개
찾아야 해
엄마 없니 너희가 
어리광 부리며 살아갈 터전
참아야 해
절막 섞인 허기가
우릴 다 죽이며 나아가기 전
찾아야 해
엄마 없이 너희가 어리광 부리며
살아갈 터전
비가 그친 후
한 부랑자 친구가
서쪽을 소문내
거긴 없어
분쟁 먹고 사는 문제
약과 치료제도 준대
그래 소문일 뿐 근데
진짜일지 누가 알아
발 없는 말 따라가자
난 희망을 봤어

3. 서로
서쪽으로 가는 길
얼어붙은 땅은
많은 사람들
안주거리
주제는 불가능
산을 쌓은 시체들
고목마다 걸려있는
고리 모양의 매듭
하지만 예상대로
대문짝 크기 괴물
귀신과 바늘 계곡
집채만한 뱀은
애들 놀려 먹기 위한
헛소문이었군
두려워 하지 마
우린 서로 향해 서로
나침반 없이도
갈 길을 아니까
언젠가 자리 잡을
그날을 위해 웃자
십자가 그려 손 붙잡고
서로 향해 서로
서로 향해 서로
서로 향해 서로
너무 비싼 옷과 총알
대신 산 육포 조각
마른 쥐고기로 만든 거
또 다른 반찬 없어도
먹다 남은 찌꺼기로
모자란 밥을 채워
간신히 하룰 때웠지만
서로 나눠먹는 법을
질리도록 가르쳤지
그래도 할 수 있다니까
두려워 하지 마
우린 서로 향해 서로
나침반 없이도
갈 길을 아니까
언젠가 자리 잡을
그 날을 위해 웃자
십자가 그려 손 붙잡고 서로 향해 서로
서로 향해 서로
서로 향해 서로
서로 향해 서로

4. 거래
씨발 난 매일 밤 칼 갈아
팔 아파 제기랄 장난 아니야
신은 왜 사람 몸뚱이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귀찮아 죽겠네
동생아 나 대신 해주면 안될까
생각 좀  해본다고
안 한단 소리 아닌가
별 수 없지 
약속은 약속이지
두르자 빛바랜 색깔 앞치마
오늘은 내가 요리사
잡내를 잡아줄 생강과 대파
떨어진 부스러기는 옛다 개밥
멀쩡한 고기가
질겨지니까 제발 발버둥 그만쳐
멍청한 새꺄
형 나는 쥐고기 쳐먹는 새끼가 이해가 안돼
널린 게 사람인데
걍 그거 썰어 먹음 되지
뭣하러 지랄들 하는지
혀튼 꽤 괜찮은 점심 겸 저녁
형 밖에 없어 고마워
기분이 째지니까 웃긴 얘기 하나
얼마전 어떤 놈이 와 자기 딸 풀어달라길래
병신들 셋 좀 여기로 보내면
생각해 본다고 했더니
고맙다 하고서
떠나더라 하기사
괴물이 어쩌니 귀신이 어쩌니 괴소문 때문에 골치 아팠는데 잘됐지
세상에 그딴 게 어딨어
세상에 그딴 게 어딨어
세상에 그딴 게 어딨어
세상에 그딴 게 어딨어
벌써 다 먹었네
야 형이 말했잖아
뭐든지 나눠 먹는 거라고
뭐든지 나눠 먹는 거라고

5. 도착
해 지는 곳 따라
길게 늘어진
여섯 발자국
깊게 우거진 가시덩쿨만큼
바짝 마른 잎술 곁에 
엉겨 붙은 한숨
물 한모금 남지 않은
불모지엔 바위와 돌
무덤들만 한가들
나를 숨 못쉬게
괴롭히는 초시계 같은
설마 하는 마음
채도 낮은 하늘
아래 내가 틀리지 않기만을 바래
막연한 바램 끝에
기적처럼 발견한
거대한 저택의 담벼락
연기 나는 굴뚝과
괴물 크기만 한 대문짝
여기가 그 곳일까
가뭄 지나 단비가
쏟아질 듯한 기분
떨리는 손 검지 올려
초인종 살며시 눌러
나를 숨 못쉬게
괴롭히는 초시계 같은
설마 하는 마음
채도 낮은 하늘
아래 내가 틀리지 않기만을 바래

6. 악몽


7. 반격
여기가 어디지 애들은 어딨지
구석에 눕혀져 묶여진 손목 발목
하지만 초보자의 
어설픈 매듭과 또 방심 같은 요소가 반전 시작을 알려
이봐 신참 간수
선물해 준 밧줄 도로 돌려주지
이자까지 쳐서
내가 손님 아닌
낯선 이면
난 너의 뒤로 돌아
턱 밑에 짙고 빨간
목도릴르리를 새겨
머리가 핑 도는 느낌
여기가 어디지
애들은 어딨지
고양이 같은 발걸음 
긴 복도를 누비지
싸늘한 인기척은 저 방에서 풍기지
문 틈으로 보는 적은
아까 놈 닮은 녀석뿐
그 거구의 사내 상대로
가장 큰 변순
저 놈 바지 속 권총을 숨겼군
의미하는 건 딱 하나
기회는 단 한번뿐
치열한 몸싸움 후
바닥에 떨어진 총 탈취
땀방울이 떨어지기 전 
향한 총구
정확한 조준
침을 꿀꺽 삼켜
떨리는 손 검지 올려
힘껏 방아쇠를 당겨
근데 씨발 이거 내 총이잖아

8. 
일어나세요 다 끝났으니까
누가 날 부른거지
조금씩 회상되는 기억들
너무 끔찍한 체험
눈을 뜨니 떠나기 전 
소문 흘린 부랑자
저택의 남자
시체 위로
울며 내게 사정하네
가족을 위한 선택
딸의 나인 열 셋
검은 거래 후 약속 지킨 형제
우릴 뒤로 한 채 
딸과 함께 나간 저택
번개 맞은 낙엽처럼
타버린 형체의 번뇌
절대 자길 용서 할 수가 없었대
난 그 긴 설명들이
정리 안돼
피 흘리며 물어
그래 다 좋으니 
내 아들 딸은 어딨지
왜 그 말에 사색이 돼
넌 우두커니 서 있지
소리치며 되물어
그러자 그 남잔 울며 떨리는 손 검지를 올려
온기를 남아 김을 뿜는 까만 솥을 향해
야 이미 끝난거야
움직이지 마 지금
다 제정신이 아냐
내게 등 돌리지마
제발 부탁이야
지옥을 향해 가지마
야 이미 끝난거야
움직이지 마 지금
다 제정신이 아냐
내게 등 돌리지마
제발 부탁이야
지옥을 향해 가지마
두통에 따라오는 이명
아무 소리도 안들려
번쩍이느 기억 속에
갇혀 사는 기분
아내와 함께 지었던
아들 딸의 이름
솥뚜껑을 열어
지금 그 

9. 
안녕하세요
저는 해 뜨는 동쪽
하양촌에 사는
건강한 정신 담긴 육체입니다
저는 혼전순결 비혼주의자라
죽은 아내와 아들 딸이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바늘 계곡에
대문짝 크기 괴물
귀신과 집채만 한 뱀을 야무지게 초대해
촉촉한 소고기를
나눠 먹기로 했다구요
내일은 여러분도 우리와 함께 놀아요
아 심심한데
총이나 쏴야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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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 | 32143개월전

커덱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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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2143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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