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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전

대학을 잘 가기 위한 여러 조언

 안녕하세요. 32기 김철우입니다. 이 글은 3년간의 경험을 담은 조언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오직 '참고'의 용도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또 이런 칼럼? 비슷한 글은 처음 써봐서 미숙한 점들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로 1학년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고, 지워지지 않는다면 내년 신입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우선 제 입시를 요약해 보자면 2024년 카이스트 심사에서 떨어졌고, 감사하게도 2025년 카이스트 창의도전전형에 합격하게 됐습니다.(이 영광을 추천서를 써주신 이기춘, 이주숙 선생님께 바칩니다!) 저는 결코 똑똑한 편이 아니며 노력으로도 충분히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목차
1. 방향성
2. 내신
3. R&E/ 전람회, 탐구논문+자소서
4. 정신적 요소
5. 참고용 김철우의 오렌지페이퍼(성적표)

1. 방향성
 여러분이 대학을 진학하는 이유는 취업, 경험 쌓기, 인맥형성 등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원초적인 이유는 자신의 삶을 어떠한 방향성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입니다. 이는 대학에서도 여러분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도 고려됩니다. 즉,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를 묻습니다. 이를 준비하지 않고 3학년에 진학하면 여러분은 면접에서 피똥을 쌀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부하면서 현타가 옵니다. '아 내가 뭐 때문에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거지?' 멘탈이 좋은 학생들은 이러면서도 열심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은 공부의 끈을 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야말로 대입의 첫 단계입니다.

2. 내신
 다음으로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내신을 논하겠습니다.

 첫 번째, 과학고 내신 대비의 가장 큰 핵심 요소는 선생님 별로 공부를 다르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과목 선생님의 특성을 완전히 분석해 그에 맞게 시험대비를 하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여기서 학원의 쓸모가 없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저 또한 광주에서 매우 유명한 카이스트를 다녔지만 별 득은 없었습니다.) 또 이는 학년이 올라갈 수록, 대비할 수 있는 자료가 적어짐에 따라 선생님의 강의를 잘 듣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이미 아는것을 공부하지 않는 것입니다. 과학고의 삶은 매우 잔혹한데요. 수많은 보고서와 ppt를 만들어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공부시간을 확보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이미 공부한 것은 미뤄두고, '모르는 것'을 공부해야 효율이 급상승합니다. 자신이 어떤 것을 알고 어떤 것을 모르는지 판가름 할 수 있는 사고력도 중요하겠습니다.

 세 번째, '암기'입니다. 과학고 내신의 70%정도는 암기로 이뤄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암기 싸움의 핵심은 시간 투자입니다. 자신이 시간을 얼마나 잘개 쪼개어 쓸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저의 경우에는 걸어가는 시간, 샤워하는 시간, 잠자기 직전에도 암기를 반복했습니다.

 네 번째, 과학고 시험은 타임어택이 매우 심합니다. 고도의 사고력을 요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처음 풀면 어렵겠지만, 대부분 참고서를 거쳐서 문제가 출제됩니다. 참고서 또는 시중에 나와있는 '나올 법한' 문제를 잘 선별해 푸시길 바랍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서술형 점수를 완벽하게 획득하기 위해, 단순 답을 도출하는게 아닌 풀이과정을 잘 도출하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1학년때 하이탑, 교과서의 모든 문제와 해설을 전부 외웠습니다. 시간이 난다면 마더텅까지도요. 이는 선생님에 맞게 잘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3. R&E/ 전람회, 탐구논문
 여러분이 ist 대학 진학을 바란다면 R&E/ 전람회, 탐구논문은 매우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동합니다. 자소서와 세특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자신의 진로를 찾고 노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매체가 이들입니다. 요것들을 하지 않으면 자소서에 쓸 내용이 없기 때문에, ist 진학을 희망한다면 '무조건' 참여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신 대비할 시간이 없다는 것은 그저 핑계일 뿐,, 그냥 하세요. 저 또한 R&E, 전람회 모두 전국대회까지 나가봤습니다. 무엇보다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게 가장 좋습니다. 굉장히 차별화 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죠. 반면 3학년 때는 진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은 비추입니다. 자신의 진로에 맞게 분야를 잘 설정해서 참여하시길 바랍니다.(굳이 진로와 관련되지 않아도 자신의 연구 특성을 살릴 수 있으면 좋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또 친한 친구랑 같이 하는게 아닌 능력있는 친구랑, 팀웍이 잘되는 친구랑, 책임감있는 친구랑 같이 하시길 바랍니다. 간혹 위와 같은 목표성을 지니지 않고 내팽개치는 친구들이 있는데 잘 피하시길 기원합니다.
+ 1학년 때 부터 자소서를 쓰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자소서에 따라 생기부 내용을 구성하면 대학에서 요구하는 '적합성' 측면에서 매우 좋게 작용합니다. 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미리 알 수 있으니 여러 분야에서 도움이 됩니다.

4. 정신적 요소
 이 글을 여기까지 읽었다면 심심해서거나 정말 간절해서 일텐데요. 여러분이 공부를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1) "내가 왜 이렇게까지 공부를 해야하지?"
 저 또한 이런 생각이 든 적 있습니다. 그래서 친애하는 선생님께 조언을 요청했죠. 답은 '더 가치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였습니다. 20대 인생에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 내신입니다. 내신이 매우 좋다면, 어떤 대학을 갈지 스스로 정할 수 있는 것이죠. 전 이런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부를 해보세요.


2) "아 공부하기 싫다."
 하다보면 그냥 생각납니다. 동기부여가 부족한 상태라는 소리겠죠. 자신에게 있어 공부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어째서 과학고에 들어왔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답은 정해져있습니다. 공부하기 싫어도 해야됩니다.


3) "쟤내들은 나보다 훨씬 많이 노는데 왜 성적이 잘나오지?"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이 들 때이죠. 이 길이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우의 수는 여러개로 나뉩니다.

 첫 번째, 학년 초에 선행을 많이 한 학생들은 놀아도 성적이 잘 나옵니다. 중학교 때 그만큼 해놨으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역전됩니다.

 두 번째, 공부의 효율성입니다. 가장 큰 요소는 '집중'입니다.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효율은 천자 만별입니다. 자신이 앉아만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세 번째, 공부의 방향성이 잘못됐습니다. 시험에 나올 것 위주로 공부해야되는데, 안나올 것 같은 것도 전부 공부해버리는 케이스죠. 물론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 도움이 되지만, 일단 급한 불부터 끄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시험 *댔다"
 네,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시험이 망했군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왜 망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입니다. 저의 경우에 2학년 1학기 물리를 정말정말정말정말 열심히 공부했지만, 중간 고사 27등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실패 요인을 완벽히 분석해 기말 때 1문제를 제외하고 전부 맞아버리면서 2등급에 안착했습니다. 포기보다는 도전을 지속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정신적 문제를 겪고 계시다면 주변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5. 오렌지페이퍼

 2학년 2학기(카이스트 심사 때)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상승 곡선을 이루었습니다.(ist+포스텍은 상승곡선을 좋아한다.) 수과학은 매우 높지만 그 외 과목은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제가 2학년 때 떨어진 큰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에 균형 잡힌 공부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자랑의 의도는 아니고 여러분들의 참고용으로 첨부합니다. 외부로의 유출은 삼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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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40회

댓글 3개

| | 8개월전

멋있어요

답글 0개

| | 8개월전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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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월전

부럽습니다....

답글 0개

| | 8개월전

역시 G.O.A..T.

답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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